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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최준호 쾌투+라모스 마수걸이포' 두산, NC 꺾고 2연승

'8위' 두산 베어스가 '2위'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2년 차 최준호(20), 그리고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32)가 모두 의미 있는 '첫 기록'을 썼다.두산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NC와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정규시즌 12승 15패(승률 0.444)를 기록, 순위표 중위권으로 향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이날 선발 대결은 NC에 크게 기울었다. NC는 지난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고 올 시즌도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 중이던 신민혁을 선발로 출격시켰다. 반면 최근 브랜든 와델의 부상, 김동주의 부진 등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공백이 생긴 두산은 1군 선발 경험이 전무했던 최준호를 선택했다. 하지만 결과를 열어보니 예상 밖 투수전이 펼쳐졌다. 최준호는 신민혁과 대등한 투구로 5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2회 박건우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긴 했으나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을 기록, NC가 자랑하던 강타선을 오롯이 힘으로 눌렀다. 강한 공을 자신 있게 스트라이크존에 뿌리는 공격적 투구로 5이닝 동안 단 67구만 던져 제 몫을 해냈다.최준호가 버티자 경기 중반 두산 타선이 힘을 냈다. 두산은 4회까지 신민혁에 묶여 득점하지 못했으나 5회부터 공략을 해냈다. 5회 선두 타자 박준영이 담장 위를 맞추는 대형 2루타로 출루한 두산은 허경민의 희생 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6회 역전과 굳히기에 들어갔다. 시즌 초 가장 타격감이 뜨거운 강승호가 안타와 도루, 상대 수비 실책으로 1사 3루 밥상을 차렸고, 올 시즌 부진하던 주장 양석환이 무리하지 않고 가볍게 내야를 넘어가는 중전 적시타로 그를 불러들여 역전을 기록했다.이어 역시 부진에 빠졌던 라모스가 나섰다. 최준호가 '첫 선발 등판'을 호투로 마쳤다면 라모스는 마수걸이 홈런으로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196에 그치며 단 하나의 홈런도 치지 못했던 라모스는 6회 신민혁의 체인지업을 통타, 오른쪽 외야를 넘어가는 대형 투런 홈런을 날려 리드를 석 점으로 벌렸다.NC도 7회 추격을 시도했다. 두산 김명신을 상대로 선두 타자 박건우가 볼넷을 얻은 NC는 김성욱이 연속 안타로 기회를 이었다. 하지만 추격은 오래 가지 못했다. 후속 타자 서호철은 무사 1·3루 기회에서 김명신의 3구 커브를 공략했으나 유격수 병살타에 그쳤다. NC는 3루 주자 박건우는 득점했으나 더 이상 기회는 잇지 못했다.NC는 8회에도 기회를 만들었으나 자멸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NC는 김주원과 박민우의 연속 안타로 2이닝 연속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박민우가 견제사로 아웃을 당했고, 김주원은 권희동의 유격수 땅볼 때 홈으로 쇄도하다 득점하지 못하고 두 번째 아웃 카운트를 헌납했다. NC는 손아섭의 2루타, 맷 데이비슨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박건우가 우익수 라인드라이브에 그쳐 무득점으로 물러나며 이날 승리를 두산에 내줬다. NC는 9회 무사 만루를 만들며 마지막까지 추격했다. NC는 홍건희를 상대로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했다. 그러나 1사 만루에서 3루 주자가 홈에 도착하는 데 실패했다. 이어 손아섭이 홍건희를 상대로 2사 만루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끌고 갔지만, 헛스윙 삼진에 그쳐 역전하지 못하고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2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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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오늘도 '이닝 먹방' 성공...알칸타라 7이닝 무실점 완벽투, 승리 요건엔 실패

라울 알칸타라(32)가 또 한 번 두산 베어스 마운드에 단비가 됐다. 더블헤더를 치르는 가운데 7이닝을 책임져 불펜 소모를 크게 줄였다.알칸타라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긴 이닝을 소화하면서도 90구로 효율적인 투구를 펼쳤다. 직구 최고 153㎞/h를 기록한 그는 평균자책점도 2.30까지 낮췄다. 다만 0-0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최지강에게 넘기면서 승리 투수 자격을 갖추는 데는 실패했다.이날 등판은 알칸타라가 약 10일을 휴식하고 나선 출전이었다. 그는 앞서 10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오른팔에 피로감을 느꼈고, 관리 차원에서 15일 삼성 라이온즈전 등판을 거르고 21일 마운드에 올랐다.통상적으로 더블헤더 등판에선 1차전에 외국인 에이스를 내는 것이 벤치로서 편리하다. 2경기 투수 운용이 쉽지 않은데 1차전에서 외국인 투수가 긴 이닝을 소화해줄 수 있어서다.하지만 두산은 알칸타라의 등판을 2차전으로 결정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21일 더블헤더 1차전을 앞두고 "알칸타라 본인이 2차전에 던지고 싶다고 했다. 에이스니까 그 정도 요청은 들어줘야 한다. 오랜만에 등판하니 거기에 맞춰준 것"이라고 했다.알칸타라 등판을 미룬 탓일까. 두산은 1차전을 키움에 8-4로 크게 패했다.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한 반면 두산 선발 김동주는 1회부터 6실점을 기록하는 등 7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김동주는3과 3분의 2이닝을 버티며 최소한의 역할은 다 했으나 불펜 소모는 어느 정도 감수해야 했다. 박신지가 4와 3분의 1이닝, 홍건희가 1이닝을 소화해 1차전 패배를 마무리했다.알칸타라는 기다리게 한 값을 했다. 2차전에 등판한 그는 특유의 공격적인 투구를 펼쳐 빠르게 아웃 카운트를 쌓았다. 1차전 5사사구를 얻었던 1번 타자 이용규를 헛스윙 삼구 삼진으로 솎아낸 알칸타라는 2회까지 모두 삼자 범퇴를 기록하며 쾌진격했다.이후에도 알칸타라의 이닝 소화는 계속됐다. 키움 타선을 마냥 압도하진 않았지만, 산발 공격으로 틀어막고 매 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3회부터 7회까지 키움 타자들은 매 이닝 한 명씩 출루했지만, 아무도 홈에 들어오지 못했다. 이날 그의 탈삼진은2개에 불과했지만, 위기마다 범타를 유도하면서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했다.다만 호투에도 승리 투수 자격을 채우는 데는 실패했다. 무실점 호투에도 두산 타선이 꽁꽁 맊인 탓이다. 두산은 이날 키움 선발 김인범을 상대로 5이닝 동안 단 1안타만 기록하고 무득점에 그쳤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2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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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홈런 2방에 '3실점' 오원석, 첫 승 실패...그래도 5이닝 버텼다

오원석(23·SSG 랜더스)이 피홈런 두 방에 휘청이며 첫 승 달성에 또 실패했다. 하지만 선발 투수로서 최소 역할은 다 했다.오원석은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에서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회와 2회 홈런 한 방씩을 허용한 그는 득점 지원을 1점밖에 받지 못하고 시즌 2패 위기 속에 6회 마운드를 내려갔다. 총 85구를 던진 가운데 직구(44구) 최고 146㎞/h를 찍었다.쉽지 않은 경기였다. 오원석이 마주한 두산은 전날 6-13으로 SSG에 패한 설욕을 다짐하고 나타났다. SSG에 홈런 6개를 맞았던 두산은 고스란히 홈런으로 오원석에게 되갚았다.오원석은 1회부터 대포를 맞았다. 그는 1회 초 1사 후 허경민에게 볼넷을 내주며 첫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두산의 핵심 타자인 양의지는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잡았다. 하지만 다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그는 후속 타자 김재환과 만나 1볼 상황에서 2구 142㎞/h 직구를 던졌다. 하지만 공은 한가운데로 몰렸고 김재환이 이를 통타해 그에게 우중간 투런 홈런을 안겼다.'홈런 세례'는 2회에도 이어졌다. 오원석은 두산의 2회 초 선두 타자 강승호를 만나 두 번째 홈런을 맞았다. 2볼을 먼저 내준 그는 이후 3볼 1스트라이크로 몰렸다. 도망갈 곳이 사라진 그는 슬라이더로 스트라이크를 노렸지만, 다시 공이 몰렸다. 시즌 초 타격감이 뜨거웠던 강승호가 이를 놓치지 않고 좌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경기 초반부터 홈런 두 방. 어지간한 투수라면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오원석은 버텼다. 강승호에게 홈런을 맞은 후 그는 헨리 라모스를 3루수 땅볼로 잡았다. 이어 장승현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박준영과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과 상대 도루 실패로 이닝을 마무리했다.이후에도 위기는 왔으나 오원석은 버텼다. 오원석은 3회에도 선두 타자 정수빈에게 안타를, 허경민에게 내야안타를 내줬다. 오원석은 양의지에게 투수 앞 땅볼을 얻었지만, 내야진의 런다운 플레이 과정에서 주자가 진루해 1사 2·3루 위기가 이어졌다.SSG는 위기에서 만루책으로 대응했다. 앞서 홈런을 친 김재환에게 고의사구를 줘 그를 내보냈고, 성공했다. 오원석은 후속 타자 양석환에게 143㎞/h 직구로 투수 병살타를 이끌어 직접 위기를 마무리했다. 이후 안정을 찾았다. 그는 4회 1사 후 라모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두 명을 모두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5회 역시 삼자 범퇴로 마치며 이날의 임무를 마무리했다.경기 전 선발진 운용에서 오원석의 역할을 강조했던 이숭용 SSG 감독으로서는 나쁘지 않은 결과다. 이 감독은 경기 전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휴식 차원에서 말소했다. 이어 "오늘 오원석이 키"라며 주말 투수 운용을 위해 그가 5이닝 이상을 소화해주길 기대했다.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으나 오원석은 임무를 완수했다. 타선도 힘을 냈다. 4회까지 무득점에 묶였던 SSG는 두산 선발 김동주를 5회 집중 공략하며 석 점을 뽑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6회 초가 진행 중인 경기는 현재 양 팀은 3-3 동점을 유지하고 있다.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0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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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냉탕] 수비 흔들, 선발 난조, 타선 침묵…'연패 선물 세트' 롯데

롯데 자이언츠가 개막 4연패 늪에 빠졌다. 결과와 과정 모두 '최악'에 가까웠다.롯데는 27일 광주 KIA전을 2-8로 패했다. 주중 3연전 중 1·2차전에 모두 패한 롯데는 시리즈 싹쓸이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김태형 감독 체제로 새출발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개막 4경기째 승리가 없다.이날 롯데 경기력은 '총체적 난국'이었다. 승부는 1회부터 갈렸다. 1회 초 세 타자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짧게 공격을 마친 롯데는 1회 말 수비에서 진땀 뺐다. 피안타 5개, 사사구 3개에 실책까지 겹쳐 대량 실점(6점)했다.2사 2루에서 최형우의 선제 투런 홈런, 계속된 2사 1·2루에선 황대인의 높게 뜬 외야 타구를 좌익수 고승민이 놓쳤다. 공이 조명에 들어간 탓인지 우왕좌왕했다. 뒤이어 홈으로 향한 고승민의 송구마저 포수 유강남이 포구 실책을 저질러 점수 차가 0-4까지 벌어졌다. 적시타(김태군)-볼넷(최원준)-적시타(박찬호)로 추가 2실점 한 뒤 가까스로 첫 이닝을 마쳤다. 롯데 선발 나균안의 1회 투구 수만 40개였다. 나균안은 2회부터 안정감을 찾았다. 하지만 수비와 타선이 도와주지 않았다. 3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KIA 황대인의 우익수 방면 타구를 잡지 못했다. 기록은 안타였지만 2루수 최항과 우익수 레이예스의 콜 플레이가 원활하지 않았다. 4회 말 1사 1루에선 나균안의 1루 견제가 뒤로 빠져 주자가 진루하기도 했다. 더 큰 문제는 '공격'이었다. 롯데는 KIA 선발 제임스 네일에게 5회까지 2안타 빈타에 허덕였다. 6회 고승민의 솔로 홈런으로 무득점은 탈출했으나 그게 전부였다. 네일은 KBO리그 데뷔전에서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1실점 쾌투로 나균안(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6실점)과의 선발 매치업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KIA는 6회 말이 위기였다. 고승민의 피홈런 직후 레이예스와 전준우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로 주자가 쌓인 것이다. 하지만 2루수 김선빈이 몸을 날리는 그림 같은 호수비 2개로 아웃카운트를 챙겼다. 반면 롯데는 7회 말 중견수 황성빈과 고승민이 충돌하는 아찔한 장면까지 연출됐다. 경기 내내 내·외야 수비가 추풍낙엽처럼 흔들렸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2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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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만루는 탈출했지만…이정용, 1점은 못 막고 '2패 위기'

이정용(LG 트윈스)이 호투에도 시즌 2패 위기에 놓였다. 신무기 포크볼로 만루 위기를 극복했으나 5회 적시타를 맞으면서 리드를 내주는 마지막 한 점을 허용해서다.이정용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주 무기 포크볼로 SSG 타선을 낚았지만, 1회 내준 비자책점과 5회 결정적인 적시타 허용으로 2-3 리드를 내줘 패전 위기에 몰렸다.지난해까지 구원 투수로만 뛰었던 이정용은 올해 시즌 중 선발로 변신했다. 결과도 나쁘지 않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선발로 9경기 41이닝을 소화하면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3.29 호투를 펼쳤다. 염경엽 LG 감독의 권유로 새롭게 장착한 포크볼이 통한 결과였다. 피안타율 0.216의 포크볼이 레퍼토리에 더해지면서 타자들을 수월하게 상대해냈다.이날도 이정용에게 여러 번 위기가 찾아왔지만, 포크볼이 힘을 보태 실점을 최소화했다. 이정용은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실점을 내줬지만, 실책 탓이 컸다. 1회 선두 타자 추신수에게 땅볼을 유도했지만, 1루수 오스틴 딘의 포구 실책으로 주자가 살아났다. 이정용은 후속 타자 두 사람을 모두 1구만 던져 잡아냈고 진루도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길레르모 에레디아가 우익수 방면 안타를 쳐냈고, 우익수 실책이 나오면서 2·3루 위기도 이어졌다. 위기는 결국 실점이 됐다. 박성한이 적시타를 쳐내며 주자 2명이 모두 들어왔다. 실책 2개가 아니었으면 이뤄지지 않았을 실점이다.이정용은 이후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실점 후 한유섬에게 추가 적시타를 맞았으나 더는 실점하지 않았다. 이어 2회에도 1볼넷만 내주고 막아낸 그는 3회도 삼자 범퇴로 마무리했다.4회가 위기였다. 선두 타자 한유섬에게 볼넷을 내준 이정용은 1사 후 김성현에게도 볼넷을 허용했다. 후속 타자 조형우에게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했는데, '사고'가 터졌다. 유격수 오지환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주자가 모두 살아났다. 병살타로 끝날 이닝이 1사 만루 위기로 둔갑했다.주 무기 포크볼이 빛을 발했다. 이정용은 추신수를 상대로 4구 중 포크볼 3개를 던진 끝에 1루수 앞 땅볼로 홈에 들어오는 주자를 포스아웃 처리했다. 이어 최지훈도 초구 포크볼을 공략했지만, 역시 1루수 땅볼에 그치면서 만루 기회가 무득점으로 끝났다.그러나 5회 실점 위기는 막아내지 못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정용은 선두 타자 최정에게 3구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익수 옆으로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다. 후속 두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지만, 한유섬에게 포크볼을 던졌다 내야안타를 맞았다. 범타성 타구였으나 속도가 느려 타자 주자를 살려냈다.위기 극복을 위해 다시 포크볼을 던졌지만, 이번엔 통하지 않았다. 이정용은 후속 타자 최주환에게 초구와 2구 연속으로 포크볼을 던졌으나 최주환이 이를 기다렸다는 듯 공략해 중전 안타로 연결해 3-2 재역전을 이끌었다.총 투구 수 95구. LG 벤치는 결국 6회 2-3으로 뒤처지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유영찬으로 교체했다.이정용의 투구가 마무리된 가운데 경기는 6회 말 도중 우천으로 중단된 상태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9.17 16:00
메이저리그

가을 도전, 아직 안 끝났다…연승 토론토, 3연승 도전 선봉장은 류현진

텍사스 레인저스와 맞대결에서 완패하며 기세가 꺾였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다시 재진격을 시작했다. 4연승 도전의 바통은 류현진(36)이 맡는다.토론토는 1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보스턴과 시리즈에서 2연승을 먼저 거두며 위닝 시리즈도 확정했다.토론토는 지난 15일 홈구장에서 마주한 텍사스와 4연전에서 전패하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4위로 추락했다. 경쟁팀이던 텍사스에게 4연전 모두 완패했고, 그대로 동력을 잃는듯했다. 당시 포스트시즌 진출 기준인 3위 시애틀 매리너스와 승차도 1.5경기였다.그러나 다시 2연승을 기록하면서 3위 이내 재진입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82승 67패를 기록한 토론토는 승률 0.550으로 아직 17일 일정을 소화하지 않은 시애틀과 승차 없이 승률 1리(81승 66패 승률 0.551) 차이가 됐다. 시애틀은 잠시 후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1위 LA 다저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시애틀이 진다면 토론토와 순위가 맞바뀐다.17일 경기는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으로 펼쳐졌다. 5회까지 양 팀 선발의 호투로 0-0의 균형이 유지됐다. 6회 보스턴이 먼저 치고 나갔다. 2번 타자 윌리어 아브레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후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이어 중심 타자 라파엘 데버스가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토론토도 7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솔로포로 추격을 시도했으나 이후 이어지는 2사 만루 기회에서 득점에 실패했다.토론토는 9회 간신히 추격에 성공했다. 대타 캐번 비지오가 1사 후 우전 안타와 폭투로 2루 득점권 기회를 차렸다. 후속 타자 달튼 바쇼가 이를 살려 중견수 키를 넘기는 장타를 쳐냈고, 동점 득점과 함께 3루까지 진루했다.팽팽해진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10회와 11회 무득점에 그친 양 팀은 12회 보스턴 파블로 레예스의 적시타와 보 비솃의 희생 플라이로 다시 장군멍군을 주고 받았다. 그래도 뒷심은 토론토가 위였다. 토론토는 주자가 올려져 있는 승부치기 상황에서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진루타로 2사 3루 기회가 찾아왔고, 위트 메리필드가 적시타로 주자를 불러들이면서 길었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토론토는 개인 승리는 챙기지 못했으나 크리스 배싯이 선발로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쳐 연승의 주역이 됐다. 보스턴 선발 크리스 세일도 6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1실점 호투로 에이스 이름값을 했지만, 팀이 9회 동점을 허용하면서 선발승 추가에 실패했다.기세가 살아난 토론토의 3연승 도전 선봉장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맡는다. 류현진은 오는 18일 보스턴을 상대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8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 중이다. 팔꿈치 수술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그는 복귀 후 줄곧 5이닝 이하만 소화했으나 지난 텍사스전에서 6이닝 3실점을 기록, 올해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한 바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9.17 09:00
메이저리그

정면 승부 만든 시즌 1호 QS...류현진, 부상 후유증 우려 지웠다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부상 복귀 뒤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냈다. 승운은 따르지 않았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세 번째로 많은 공(82개)을 던졌고,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2021년 5월 21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480일 만에 QS를 해냈다. 시즌 4승을 거두지 못했다. 토론토 타선은 사이영상만 3회 수상한 텍사스 선발 투수 맥스 슈어저를 상대로 5와 3분의 1이닝 동안 3피안타 무득점에 그쳤다. 토론토는 3-6으로 패하며 시즌 와일드카드 2순위 자리를 텍사스에 내줬다. 류현진은 7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5이닝 2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호투하고도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성적은 3승 2패, 평균자책점 2.93이다. 류현진은 피안타 없이 3회까지 막았다. 완급 조절과 변화구 제구력이 돋보였던 이전 7경기와 달리 이날(13일) 텍사스전에선 포심 패스트볼(직구) 컷 패스트볼(커터) 투심 패스트볼(투심) 위주 승부를 보여줬다. 3회까지 상대한 10타자 중 9타자를 빠른 공으로 범타 처리했다. 2회 말 1사 뒤 상대한 네이트 로우, 3회 선두 타자 레오디 타바레스와의 승부에선 각각 6구와 4구 모두 빠른 공을 던졌다. 텍사스 타자들은 4회부터 류현진 대응 전략을 바꿨다.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스윙했다. 류현진은 이런 상대 타자들의 노림수에 첫 실점을 내줬다. 4회 초 선두 타자 코리 시거에게 초구 커터를 던졌지만 중전 안타를 이어졌고, 이어 상대한 로비 그로스만에게도 커터가 통타 당하며 좌월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몸쪽(우타자 기준)으로 붙은 공이었지만, 타자가 잘 공략했다. 류현진은 1사 뒤 상대한 요나 하임에게도 초구 투심에 중전 안타를 맞았다. 상대 노림수는 명확했지만, 류현진은 빠른 공으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는 공격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이어진 4회 1사 1루에서 상대한 로우와 에제키엘 듀란을 각각 삼진과 땅볼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류현진은 5회 말 상대한 세 타자를 공 9개로 잡아내며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5회까지 투구 수는 62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6회 불운이 이어지며 1점 더 내줬다. 선두 타자 시거에게 절묘한 몸쪽 커브를 구사했지만, 빗맞은 타구가 우중간을 가르고 말았다. 1사 2루에서 상대한 가버에게도 배트 중심에 맞지 않은 타구가 1루수와 우익수 사이 선상에 떨어졌다. 후속 하임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3점째를 내줬다. 류현진은 2사 뒤 상대한 로우는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직구로 헛스윙을 유도하며 6이닝 투구를 완성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고, 13개월 재활 치료를 마치고 지난달 2일 빅리그에 복귀했다. 앞선 7경기에선 모두 5이닝 이하로 짧게 던졌다. 특유의 정교한 제구력은 여전했고, 새 무기 ‘슬로 커브’도 효과적으로 통했다. 건재한 기량은 증명했지만, 이닝 소화가 많지 않은 점은 아쉬움을 남았다. 미국 스포츠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회복을 위해 투구 수를 제한하고 있다는 점은 이해할 수 있지만,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다가올 자유계약선수(FA) 협상에서 5선발급 이상 평가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13일 텍사스전에서 몸 상태 우려는 지웠다. MLB 팀 장타율 3위(0.455)에 올라 있는 텍사스 강타선을 상대로 빠른 공을 앞세워 QS를 해낸 점도 고무적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9.13 12:23
프로야구

[IS 잠실] 안타 5개 한화, 안타 14개 LG 꺾고 주말 '위닝 시리즈'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선두 LG 트윈스의 발목을 이틀 연속 잡았다.한화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원정 경기를 5-3으로 승리했다. 주말 3연전 중 1차전을 0-10으로 패한 뒤 2·3차전에 모두 승리하면서 위닝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거뒀다. 시즌 LG전 전적은 6승 1무 6패. 이틀 연속 일격을 당한 LG는 2위 KT 위즈와의 승차는 5.5경기로 유지했다. KT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당했다.기선을 제압한 건 LG였다. 1회 말 2사 1·2루에서 문보경의 우전 적시타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한화는 2회 초 공격에서 '빅이닝'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태연의 우전 안타에 이어 최인호의 1타점 3루타로 동점. 계속된 무사 3루에선 장진혁의 내야 땅볼을 1루수 오스틴 딘이 실책해 2-1로 역전했다. 1사 2루에선 이도윤의 1타점 2루타, 2사 1·2루에서는 노시환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2타점 2루타까지 터트렸다. LG는 2회 말 2사 후 홍창기와 신민재, 김현수의 3연속 안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2-5로 뒤진 LG는 3회 말 2사 후 박동원의 안타와 문성주의 볼넷으로 2사 1·2루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박해민이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 숙였다. 4회 말 2사 2루에선 오스틴이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두 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친 LG는 5회 말 1사 후 오지환이 솔로 홈런으로 3점째를 뽑았다. 1사 1·2루에서 한화 선발 문동주를 강판시켰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박해민과 홍창기가 한화 두 번째 투수 김범수에게 연속 범타로 물러나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8회 말 1사 1루에선 박해민이 2루 도루에 실패, 9회 말 1사 1루에서도 득점하지 못했다.한화는 문동주가 4와 3분의 1이닝 11피안타(1피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이닝 소화를 120이닝으로 설정한 문동주는 LG전을 끝으로 KBO리그 정규시즌 등판을 마무리했다. 이후 2군 훈련장인 서산구장으로 이동,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 대비한다. 이날 승리 투수는 두 번째 투수로 1과 3분의 2이닝 무실점한 김범수의 몫이었다. 주현상(2이닝 무실점)과 박상원(1이닝 무실점)도 쾌투. 타선에선 3번 노시환이 4타수 1안타 2타점 활약했다.LG는 한화(5개)보다 9개 더 많은 안타 14개를 몰아쳤다. 홍창기(5타수 2안타 2득점) 신민재(5타수 3안타) 김현수(5타수 2안타) 박동원(4타수 2안타)이 멀티히트로 타선을 이끌었지만, 집중타가 부족했다. 시즌 11승에 도전한 선발 임찬규가 5이닝 4피안타 5실점(2자책점) 패전 투수였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9.03 18:21
프로야구

[IS 고척] '쿠에바스 쾌투' KT, 삼중살 극복 7위 도약…키움 6연패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7위로 올라섰다.KT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원정 경기를 4-3 승리로 장식했다. 시즌 36승(2무 41패)째를 따내면서 순위를 8위에서 7위로 한 계단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KT는 7위 키움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2리 뒤진 8위였다. 6연패 늪에 빠진 키움은 시즌 45패(38승 2무)째를 당해 9위까지 떨어졌다.KT는 1회 초 기선을 제압했다.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박병호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 후속 강백호의 우전 안타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선 장성우의 투수 땅볼로 2-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3회 초 무사 1·2루에서 리그 역대 81번째 삼중살을 당하는 듯 좀처럼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다.위기 뒤에 기회라는 말처럼 키움은 3회 말 득점했다. 1사 후 신준우의 내야 안타, 김준완의 볼넷으로 득점권 상황을 만든 뒤 김혜성의 적시타로 추격했다. 1사 1·3루에서 김혜성의 도루와 이정후의 볼넷으로 만루가 이어졌고 임지열의 좌전 적시타, 김웅빈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5회 초 반격했다. 김민혁의 중전 안타, 알포드의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주자를 쌓았다. 특히 알포드의 타구를 키움 3루수 송성문이 1루에 악송구해 무사 2·3루. 이어 박병호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3-3 동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강백호와 장성우가 연속 범타로 물러난 역전엔 실패했다. KT는 6회 초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황재균과 이호연, 조용호의 3연속 안타로 베이스를 꽉 채운 뒤 김민혁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4점째를 뽑았다.키움은 6회 말 1사 2루, 7회 말 1사 2루에서 모두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8회 말에는 2사 후 송성문의 우전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득점권 찬스를 잡았지만, 대타 김수환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 말 무사 1·2루에서도 무득점.KT는 선발 쿠에바스가 6과 3분의 2이닝 7피안타 7탈삼진 3실점하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7회 2사 2루에서 등판, 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한 박영현이 승리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타선에선 9번 조용호가 3타수 3안타, 2번 김민혁이 4타수 2안타 2득점 활약했다. 키움은 선발 후라도가 5이닝 10피안타 3실점(2자책점) 했다. 6회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1실점 한 김재웅이 패전. 6번 타자 이형종이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7.12 21:40
메이저리그

1번이 찰떡인가...김하성, 4경기 3홈런 폭발...OPS 0.739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방망이에 불이 붙었다. 1번 타자 자리가 부담 대신 기폭제가 된 모양새다.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251로 소폭 올랐고, OPS(출루율과 장타율의 합)는 전날 0.722에서 0.739로 올랐다.이날 첫 두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1회는 삼진, 2회는 땅볼로 돌아섰다. 김하성이 나가지 못한 샌디에이고도 4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다.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0-1로 뒤처진 5회 말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볼넷을 골라내 기회를 이었다. 개인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김하성이 튼 물꼬를 후속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이어 동저 적시타로 연결했다.그러나 샌디에이고 타선은 더 터지지 않았다. 여기에 마운드 대량 실점이 이어지면서 일찌감치 8실점, 사실상 승기를 워싱턴에 내줬다.큰 점수 차 패배였으나 김하성 개인의 타격감은 네 번째 타석에서 확인됐다. 1-8로 끌려가던 7회 말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좌월 솔로포를 기록, 한 점을 만회했다. 워싱턴의 오른손 불펜 조던 윔스의 직구를 당긴 게 그의 시즌 8호 홈런이 됐다.이날로 김하성은 최근 4경기에서만 홈런 3개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 23일 시즌 6호 홈런을 친 그는 24일 경기에서도 1회 선두 타자 홈런을 쏘아 올렸다. 25일 경기 무안타로 물러났지만, 침묵은 하루로 끝내고 대포를 다시 가동하게 됐다.한편 샌디에이고는 9회 말 1사 2루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추격 기회를 이어갔다. 그러나 후속타는 후안 소토의 1타점 적시타로 그치며 3-8로 패했다.워싱턴은 샌디에이고 출신 유망주 맥켄지 고어가 5이닝 5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이날의 승리 투수가 됐다. 고어는 샌디에이고가 소토를 영입하기 위해 워싱턴에 내준 유망주 패키지 중 핵심 선수였다. 올 시즌 4승 6패 평균자책점 3.89로 기대에 맞는 잠재력을 드러내는 중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6.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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